꿈의 여행지 모리셔스 여행 날씨 맑음 행복함 호캉스

 

꿈의 여행지 모리셔스 여행 →날씨 맑음→행복→호캉스 미래를 꿈꾸며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지만 과거는 회상일 뿐 절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가끔 너무 그리울 때가 있는데 오늘 문득 재작년에 다녀온 모리셔스가 그리워 그때 사진을 들여다보니 날씨까지 환상적이었다.

지금은 특별히 불행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별로 행복하지도 않은 요즘은 뭘 해도 즐겁지 않다. 다들 그렇지? 즐거운 일을 찾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은 지난해 병원에 있던 5개월의 시간보다 더 피곤하고 힘들다는 것. 참을성이 정말 없는 나인데 지긋지긋하군.

"호캉스" 하면 관광은 베지에 호텔에서 먹고 자고 스파 액티비티 1,2개 정도 참여하고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부귀 영화에 매료됐다. 특히 호캉스의 최고의 맛을 모리셔스 여행 중 봤는데 너무 좋은 경험을 하다 보면 눈이 점점 하늘로 치솟는 부작용도 있는 것 같다. 뭐든지 적당히 즐겨야 할텐데 말이야.

처음에는 호텔에서 혼자 자 은근히 무서워서 스탠드를 하나쯤 켰는데 점점 익숙해져서 이제는 아무거나 불을 끄고 편하게 잠들 수 있었다.정말 좋은 기회로 모리셔스 콘스탄스를 두 번이나 다녀왔고 같은 객실 타입으로 두 번이나 잔 적이 있는데 욕심이 나서 죽기 전에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저번에 기사를 보고 화가 나서 한 사건도 있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청정지역 모리셔스에 일본 와카시오호가 좌초해 천t의 기름을 유출하는 사고를 냈다.기름은 4천 톤이었지만 3천은 다행히 옮겨 1천 톤이 유출되었다고 한다.사고를 낸 배경에 기가 막혔지만 와이파이 신호를 찾으려고 이동 중 그런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난감했고 큰 폐를 끼쳤다. 누가 좀 혼내 줬으면 좋겠다!
다시 여행 얘기로 돌아와서
시차 적응에 실패해서 새벽 5시에 눈을 뜨기도 했지만, 6시가 되기 전에 밝은 하늘에 잠깐 나와 산책도 하고 아침식사를 기다렸다가 거의 일등을 한 적도 있다. 매우 부지런한 여자 코스프레.
아침으로 뭘 먹을지 먼저 스캔해 보고 예쁜 아이들을 접시에 담았다. 콘스탄스에는 생망고도 있고 빵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눈도 입도 즐거워지는 아침!

망고가 왜 이렇게 예쁠까? 동남아에서는 실컷 사먹으며 예쁜 줄 몰랐지만 모리셔스에서 만난 망고는 지금까지 본 망고 중 가장 예뻤다. 아마도 빛도 좋았고 이날은 기분도 좋았던 것 같다.
일행은 늦잠을 자고 천천히 일어나 그 사이에 밥을 먹고 리조트 산책까지 한 날이다. 짜여진 일정이 아니라 혼자 스스로 즐긴 모닝 산책이라 즐겁고 더워도 몰랐지.

피곤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다 같이 스파도 받고 1인 1실이라 사실은 받다가 잠이 들었다. 피곤해서가 아니라 시차적응으로 잠이 든 것 같다.
칵테일 클래스도 참가하고 쿠킹 클래스도 해보았는데 처음엔 이런 액티비티를 왜 하나 싶더니 여러 번 참가하다 보니 지금은 해외 호캉스에 나가면 일부러 찾기도 한다. 은근 재밌다는 얘기고 겪으면서 얻는 건 돈 주고도 못 사는 거니까

관광이 없는 휴양지에서 뭘 하고 있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흘러 어슬렁어슬렁 걷는 것도 좋다. 꼭 뭘 안 해도 그냥 좋은 건 나이가 들어서였겠지만 가만히 누워 있는 게 세상 좋아졌다.

모리셔스 여행의 장점이자 하지만 단점이라면 시내 이동이 쉽지 않고, 유럽이나 미국, 아시아처럼 야간 문화가 잘 갖추어지지 않아 생각보다 레스토랑이 많지 않다. 그래서 다들 올인크루시브(숙박+세 끼)로 즐기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 대신 리조트에 레스토랑이 다양하고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한국의 저녁식사 시간은 67시가 호통도지만 유럽에서는 식사를 8시 이후로 하는 사람이 많았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지만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탓인지 역시 저녁식사 시간은 생각보다 늦었고 식사만 하면 바로 딥슬립!


황홀한 선셋을 보고 식사하러 이동 이날은 총괄 매니저와 함께 식사를 한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우리 상차림의 요리도 심상치 않았다. 바로 옆에서 스테이크를 구워주고 생선요리도 일품이어서 부귀영화를 듬뿍 즐겼다.
비록 4~5시간밖에 못잔다 이겼지만 잠은 집에 돌아와 충분히 잘 수 있기 때문에 기꺼이 포기하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평소에 집에서 잘 마시지 않던 커피를 타 마시고, 잡지를 꺼내 허세사진도 한 장 찰칵!

날씨가 이상해졌어! 누구나 서 있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날씨였다. 여행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지만 날씨도 아주 중요해. 특히 휴양지에서는 날씨가 90%!

흔들의자에 잠시 앉아서 같은 날 미니 배를 타고 투어에 나섰는데 요트까지는 아니고 스노클링과 비슷한 투어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일행은 아무도 스노클링하지 않고 이렇게 인생사진만 수백 장 찍고 돌아왔다. 바다 속 사진보다는 내 사진을 더 찍고 싶었을 것이다.
잠깐 바다에 나왔을 뿐이야 그런데 어느새 또 점심이네. 점심 먹어볼까? 매 끼니마다 다른 레스토랑을 이용했기 때문인지 전혀 지루하지도 않았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솔직히 이 뷰면 같은 음식을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
테이블 매트랑 플레이팅은 지중해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모든 게 너무 예뻐 보여 맛을 느낄 틈도 없이 옆에서 매니저는 말을 건넸지만 깊은 대화는 너무 피하고 싶었던 것만 기억난다.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드는 생각은 영어공부. 그때뿐이지만 다녀오면 항상 절실한 것 같아. 지금도 여전히 안 하고 있지만
잠깐 펜트하우스급 빌라도 봤는데... 진짜 미쳤어! 너무 좋아서 하루만 자고 싶었는데 사실 우리 방만으로도 충분했어!
콘스탄스 리조트는 해가 지는 방향이 아니라 해가 뜨는 방향이므로 일몰이 이렇게 담기는 것이 최선인데 이마저도 멋지고 아름다워 시간은 천천히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아마도 마지막 날이었을 것이다.

식사하기 전에 치즈와 함께하는 와인 페어링도 클래스도 잠깐 듣고 푸짐해졌는데 식사하면서 또 와인을! 유럽 여행을 하면서 식사를 할 때마다 와인을 거의 마신 것 같은데, 이렇게 식사를 하면서 페어링을 하면 정말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다. 그냥 처음에는 집중하다가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야
다음 날은 마지막 날인데다 잠을 이루지 못한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화장하기도 귀찮아 선글라스와 모자로 모든 것을 가렸다. 배경이 아름다운 해변이 아니었다면, 내 모습은 정말 볼썽사나운 모습이었을 텐데 배경이 살려주었네.
같이 있던 동생 덕분에 사진 는 너무 예쁘게 나왔고, 아마도 오랫동안 사골처럼 울어버릴지도 모르는 사진이다. 앞으로 이런 사진 찍기도 어려운데 외장하드를 잘 보관해야 할 것 같다.
3일 동안 아침 먹으면서 '이렇게 예쁜 파인애플은 처음이야' 하면서 사진 찍고 또 찍고! 모리셔스 여행 사진의 13개는 음식 사진이지만 음식이 하나같이 예뻤으니 셔터의 남발은 당연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한국과 는 정말 다르다. ◆우리나라의 아아는 얼음이 절반 이상이지만 아시아권이 아닌 나라를 보면 아아는 얼음이 거의 없다. 마침 스타벅스를 찾기도 하는데 모리셔스에는 스타벅스가 없고 대신 따로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하면 된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 물놀이장! 마지막 날 다들 이대로는 아쉽다며 수영장에 들어갔다. 아주 시원하고 좋았는데, 이 멋진 것을 왜 아쉽게도 마지막 날에 즐겼어? 다시 모리셔스 여행을 갈 수 있다면 물에서 나오지 않을지도 몰라. 아니 비행기라도 좀 타보고 싶어.
한국에서 모리셔스까지 직 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 쿠알라룸푸르를 통과했지만 가는 방법은 그래도 여러 가지가 있었고 두바이를 경유하면 될 것 같다. 그때는 비행기 타기가 힘들다고 했지만 지금은 30시간 이상 가도 말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문득 떠오른 모리셔스 여행의 추억 사진을 보고, 그래도 이런 시간이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무래도 올해 해외는 꿈도 못꾸고 내년에도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겠지?!


모리셔스

콩티칸티 여행기 더보기 http://bi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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